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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옥상 도막방수공법' 등 5건 '이달의 신기술'

마른땅 2014. 3. 12. 17:04

국토부, '옥상 도막방수공법' 등 5건 '이달의 신기술'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입력 : 2014.03.12 11:00|조회 : 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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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신기술'로 지정된 '옥상 도막방수공법'의 혼합방식과 원리 모식도.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옥상 도막방수공법', '기초파일 두부보강공법' 등 새로 개발된 5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까지 726건이 신기술로 지정돼 건설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기존 옥상방수 공법이 방수층이 들뜨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의 하자 발생이 많았던 문제를 개선한 '옥상 도막방수공법'은 다공성(물질내부의 구멍이 많음) 방수재료를 사용해 내부에서 발생되는 수증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공법이다. 들뜸 현상 등을 최소화해 앞으로 건축물 옥상방수공사에 널리 활용될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방수재료(주재와 경화재)를 일정하게 혼합해 스프레이 방식으로 저압분사하는 '스테틱 아지테이션 혼합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시공 장비·재료의 예열 공정을 생략하고 경화시간을 단축해 7∼10%의 공사비를 절감시킬 수 있다는 게 게발업체의 설명이다.

 '기초파일 두부보강공법'은 건축물 공사시 지반에 삽입한 콘크리트 말뚝머리(두부)가 매우 거칠어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개선한 신기술로, 말뚝머리를 깔끔하게 절단하고 육각별 형상의 철근캡을 잘린 말뚝에 삽입하는 기술이다. 작업자의 안전과 상부구조물과의 연결성능도 개선했다.

 이 밖에도 △제거식 네일과 제거식 강연선을 복합시킨 쏘일네일링 공법 △물흐름센서, 온도센서, 발열선 및 모듈을 이용한 급수배관 동파 방지기술 △흙막이벽체 지지를 위한 원형 강관 버팀보 체결공법 등이 이달의 신기술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6~7일 진행된 신기술 전시·기술발표 워크숍을 통해 건설공사를 시행하는 발주청 담당자에게 직접 홍보함으로써 신기술 활용증진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기술개발 지원정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