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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박사, 토종개구리 양식 도전

마른땅 2010. 4. 19. 10:03

개구리박사, 토종개구리 양식 도전

 글쓴이 : 농장주
조회 : 359  

멸종위기의 토종개구리 국내최초 사육성공

[전북/순창]자양강장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낭설을 확인 할 여유도 없이 토종개구리(일명 만세)는 멸종 위기에까지 직면하게 되자 방송과 신문 등은 그 문제점에 대해서 보도한 것이 3년 전 즈음의 일로 기억된다.
일급수의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토종개구리는 입동 무렵 먹는 것을 중단하고 암컷은 이미 알을 배고 겨울나기에 들어간다.
일반개구리와 달리 토종개구리는 3년 정도 성장해야 어미개구리가 될 수 있으며 땅속에서 겨울나기를 하지 아니하고 물이 있는 계곡의 돌 밑에서 주로 겨울나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적 근거 없이 정력제로 소문난 배경을 살펴보면 겨울나기를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먹은 것을 에너지 화하여 체내에 보관하고 엄동설한을 계곡의 야트막한 물 속에서 잠을 자지 않고 겨울나기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토종개구리가 멸종의 위기까지 직면하게 된 것을 살펴보면 식용으로 수컷보다 암컷을 선호하고 손으로 포획하다 많이 잡을 수 없게되자 밧데리 등을 이용하여 포획함으로 인해 용하게도 잡히지 않은 개구리는 생식기를 잃게되는 것이 반복되어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순창 농업기술센타는 생태계 복원사업 일환으로 지난 3월5일부터 자연상태에 있는 알을 수집하여 사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토종개구리 암컷 한 마리가 1,500개정도 알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봄 가뭄과 오리 등의 천적에 의해 개구리가 되기 전 80%이상 90%가까이 죽거나 잡혀먹게 된다고 한다.

이 사업을 이끌어온 채수정 담당관은 전문적인 지식이나 정보가 없어 반신 반의하였지만 하면 된다 라는 시험정신으로 인공사육을 사실상 성공시켰다고 밝히고 올챙이의 먹이 문제로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인위적인 것을 최대한 배제한 사육시설1개소 약1,500평 과 시설하우스 약200평등을 이용 약 12만여 마리를 사육하여 방사하였으며 추후 예산 및 인력 등을 확보하여 자연상태에서 사육이 가능한지 여, 부와 농가소득사업의 가능성으로 개구리의 활동반경 등에 대해 관찰 및 연구하여 생태계도 보전하고 소득도 올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피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