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오디·뽕 유기농발효식품 향토산업’ 육성 박차 | |||
와인·잼·식초·음료에 나물까지…건강식품 오디·뽕, 다양하게 만난다 | |||
‘까만 오디(뽕 열매)는 뽕나무의 정령이 깃들어 당뇨병에 좋고 오장에 이롭다’,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해주고 귀와 눈을 밝게 해 준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오디의 효능이다. 최근 현대의학 연구에서도 오디는 항산화 작용으로 암세포 억제와 암 예방에 효능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하고 노화억제 및 시력개선, 혈당강하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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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뽕잎으로 만든 다양한 가공제품. ![]() 양평군은 오디·뽕 유기농 발효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평군 유기농오디사업단을 창립했다. 185농가 100% 친환경 재배 15종 가공제품 개발 판매 소비자 신뢰 두둑…소비 확대 맑음 양평군 유기농오디사업단 출범 생산·가공시설, 체험장 건립 계획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이 산자수려 한 청정지역 특성을 활용,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디와 뽕잎 등을 주재료로 한 ‘유기농 발효식품 향토산업’ 육성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양평은 지난 2005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오디산업의 적지로 선정돼 지난해까지 오디 생산용 뽕나무 단지 74ha를 조성했으며, 기존 재래종까지 포함 현재 186ha의 뽕나무가 양동면을 비롯 12개 읍면에서 고루 재배되고 있다. 재배 농가수도 2004년 양동면에서 9농가가 자생적으로 조직한 영농조합이 현재는 관내 9개 작목반 185농가(양평오디연구회)로 늘어 100% 친환경 무농약·유기인증 오디·뽕잎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군은 양평 오디 명품화를 위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오디 생과 뿐 아니라 오디·뽕잎·가지·뿌리 등을 활용한 각종 기능성 가공식품을 개발,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와 양평오디영농조합 등이 공동 개발한 가공제품은 2009년 9월 오디식초 특허등록, 출시에 이어 지난해 2월에는 뽕잎을 가공해 액상차액을 추출한 ‘뽕잎음료’ 특허를 획득하고 지난 1월11일부터 ‘내 몸엔 발효 뽕잎차’ 제품을 출시했다. ‘내 몸엔 발효 뽕잎차’는 뽕잎을 자연발효한 후 뽕잎덖음, 유념과정을 거친 뽕잎과 세척·절단한 뽕가지를 혼합한 액상차로 구수한 맛이 일품이며 500㎖ 용기에 담아 판매해 호응이 좋다. 이와 함께 오디와인, 오디잼, 오디청, 오디즙, 오디병조림, 오디발효액, 뽕잎가루, 뽕잎분말환, 뽕잎장, 뽕잎나물 등 15종의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군은 ‘양평 유기농오디산업’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30억원을 투입, ‘물맑은 양평 오디’ 가공·유통시설 현대화와 관광농업 활성화 등을 집중 추진한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달 16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박종덕 경기도의원과 이종식 군의원을 비롯한 오디영농조합, 가공·유통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군 유기농오디사업단’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주요사업은 △오디·뽕잎 주원료로 유기농발효사업추진단 구성 운영 △유기농 와인·식초·양갱 등 발효식품 연구개발 및 상품화 △생산·가공기반 현대화 구축 및 브랜드 개발 △유기농오디 국제인증 취득 및 지적재산권 등록 △오디산업 전문역량강화 유통·마케팅 교육 △블로거 초청 이벤트 행사, 지산지소 네트워크 구축 △기능성 유전자원 수집 및 생산 보급 △에코닥터·와인체험장 조성 등이다. 군은 이 같은 사업추진을 위해 오디 주산지인 양동면 석곡리 일원 군유지 19만275㎡에 생산·가공시설과 체험장, 판매장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양평에서 100% 무농약·유기농으로 생산된 오디·뽕과 가공제품은 소비자 신뢰가 높아 판매량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관내 농산물가공업체와 연계한 지역농산물 가공제품 수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오디, 국내 최초 ‘침지식 급속 냉동시스템’ 도입 ![]() 양평오디영농조합이 오는 4월께 설치 예정인 ‘침지식 급속 냉동기’는 농축수산물·식품 등을 초저온 냉매액에 담궈(침지) 최저 -75℃(평균 -65℃) 급냉시키는 방식으로 제품 심부까지의 냉동시간도 30분 이내다. 이는 기존 관행적인 일반 급속냉동 방식인 ‘최저 -45℃, 공랭식(순환풍), 심부까지 냉동시간 약 8~10시간’에 비해 20배 가량 냉동속도가 빨라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해동 후에도 제품 본연의 신선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식용 알코올과 식품류에서 추출한 식용액을 혼합해 만든 초저온 냉매제는 최저 -95℃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특수 냉매제(특허기술)로 제품 안전성과 냉각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 냉매제는 저온에서는 액체 상태로, 상온에서는 기체로 변해 냉동된 제품에 액체가 남아있지 않으며, 초저온 냉매액으로 급냉동하게 돼 살균효과와 바이러스 생성도 억제되는 특징이 있다. 국내 최초로 침지식 급속냉동기를 개발(특허등록)한 ㈜탑 그린테크 전영칠 대표는 “오디를 비롯한 산딸기(복분자), 블루베리 등은 과실이 약하고 물러 저장 보관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러한 제품들을 초저온 침지식 급속냉각방식으로 냉동시킨다면 냉동 유지비용 절감은 물론 신선도와 살균효과가 커 생과와 같은 품질을 연중 시장에 출하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77-3596. #양평오디영농조합법인 양평 오디·뽕산업 발전 견인차 ![]() 권성춘 대표는 급속냉동기 설치로 연중 생과와 동일한 품질의 냉동오디를 시장에 출하하게 돼 농가소득이 크게 상승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4톤 규모 오디와인 제조·출하 뽕잎분말·오디잼 등 가공제품 생산 다음달 말 급속냉동시설 설치 계획 양평군 양동면 단석리에 위치한 양평오디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권성춘)은 산지에서 양평 오디·뽕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는 중추기관이다. 영농조합은 관내 12개 읍면 113명의 조합원이 186ha의 뽕나무 오디를 재배해 연간 오디 250톤, 뽕잎·가지 250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양평에서 처음으로 뽕나무 오디를 재배한 양동면은 65농가가 119ha에서 오디·뽕잎 등을 생산, 생과는 물론 각종 가공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양동면 영농조합 내에는 198㎡ 규모의 오디·뽕잎 가공제조 시설이 갖춰져 오디와인, 뽕잎분말, 뽕잎환, 오디잼, 오디발효액, 뽕잎차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12월에는 농민주(오디와인) 생산면허를 취득해 연간 4톤 규모의 오디와인을 제조, 시중에 출하하고 있으며, 앞으로 군의 지원을 받아 양동면 계정리 금광굴(온도 15℃, 습도 90%)에 와인저장 숙성실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영농조합은 올해 조합원으로부터 약 150톤의 오디를 수매해 110톤은 생과 및 냉동생과 등으로, 40톤 가량은 가공제품으로 판매하고, 나머지 생산량 100톤은 도시민 체험농장 운영을 통해 직거래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뽕잎·가지는 올해 세척·건조시설 완공 후 곧바로 전량 수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농조합은 올해 오디 수확 전인 4월말까지 오디 급속냉동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권성춘 대표는 “오디 수확기는 5~6월에 국한돼 있지만 그동안 냉동저장 시설이 없어 생과 홍수출하로 수취가격이 낮아 소득창출에 애로가 많았다”며 “이에 올해 향토산업 육성 지원금으로 급속냉동기를 설치, 연중 생과와 동일한 품질의 냉동오디를 시장에 출하하게 돼 농가소득이 크게 상승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권 대표는 “올해부터 양동면 석곡리 일원에 건립예정인 195만275㎡ 규모의 오디산업단지에는 각종 오디·뽕잎 가공제조 시설과 연구실, 유통·판매장 등이 들어서고, 테마형 뽕나무 오디 체험장까지 설치돼 전국 오디산업을 이끄는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775-3133. | |||
이장희 기자(leejh@agrinet.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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