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양동면 계정리

VJ특공대', 뭉쳐서 대박 돈 버는 마을의 비밀

마른땅 2014. 9. 7. 01:54

VJ특공대', 뭉쳐서 대박 돈 버는 마을의 비밀

5일 밤 9시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VJ특공대'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온 마을이 똘똘 뭉쳐 아이디어로 승부, 대박 행진 중인 이색 마을들을 소개한다.

쇠락해가던 시골마을이 레스토랑 하나로 살판났다.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의 한 시골마을. 고령화로 인해 마을은 쇠락해가고 먹고 살기 힘들 정도로 경제 사정이 나빠져만 가던 시절, 마을 사람들의 아이디어로 세워진 레스토랑이 마을을 살려 지금은 그야말로 돈바람 부는 마을이 됐단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손님들이 몰려오는 이곳은 식재료부터, 음식준비까지 모두 마을 주민들이 책임진다는데. 최소 50년 이상 식구들 밥상 책임져온 마을 할머니들이 레스토랑 쉐프로 변신, 그립던 엄마 손맛 고스란히 살린 가정식으로 손님들 입맛 사로잡은 이곳에선 더구나 매일 아침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들을 식재료로 사용하니 그야말로 상부상조다. 식재료 파는 주민들도 신나고 신선한 재료 덕분에 대박 난 레스토랑도 즐겁고 손님들까지 맛있게 드신다니 그야말로 일석 삼조라고. 이제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대박 행진 이어가고 있단다.

그런가 하면 재개발의 위기를 대박의 기회로 역전시킨 마을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의 산토리니, '지중해 마을'.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 이곳은 '아름다운 마을'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래 포도농사를 짓던 이 곳 주민들은 재개발로 인해 모두 마을을 떠나야 할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지중해 마을'이라는 콘셉트로 마을을 재단장하고 마을을 지킨 결과, 관광지로 급부상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매일 같이 주민들이 모여 마을 청소에 나서고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이드를 자처하며 마을 사람들이 똘똘 뭉친 결과 관광마을로 급부상 중이란다.

한편, 경상북도의 한 산골 마을에서는 과거 광산개발에 진행됐던 동굴을 활용해 독특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과거 아연을 채취하던 폐광산 동굴이 현재 마을에 없어서는 안 될 효자 명소가 되었다고. 폐광산 동굴을 체험 코스로 탈바꿈시킨 마을 사람들, 모노레일을 설치해 재미있는 산촌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으니. 모노레일을 타고 산길을 따라 자연을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이곳에 전국 각지 사람들 몰려드는 것은 당연지사. 관광객들이 모노레일 중간 중간 내려서 표고버섯, 산약초 수확체험까지 마련해 마을 사람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관광객 유치에 한창이란다.

그 외에도 연잎 덕에 주민들 살 길 열린 강원도 강릉 풍호 마을부터 오미자로 연 매출 20억을 올린다는 문경의 오미자 마을까지 불황도 걱정 없는 전국 방방곡곡 '돈 버는 마을'을 VJ카메라에 담았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