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투자자일수록 항상 투자대상 부동산 몇 개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규모가 큰 물건과 작지만 실속있는 물건을 고를 땐 망설이기 십상이다. 대체로 초보자는 덩치 큰 부동산을, 경험 많은 투자자는 작지만 알짜 부동산을 고르는 게 일반적이다.
50대의 전정현씨는 20대부터 사업을 해서 제법 큰돈을 벌었다. 그동안 맘에 뒀던 임대용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 여러 매물을 찾아 다녔고, 마침내 가장 괜찮은 부동산 하나를 선택할 단계가 됐다.
그동안 봐왔던 건물은 대로변의 중형급 건물 두 개로,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상가로서의 가치가 작지 않아 누가 봐도 투자성이 괜찮은 부동산이다.
그러나 새로 매입을 검토하는 부동산은 신도시 대형 상가내 1층 패스트푸드점 용도의 53평형이었다. 주변에서는 이왕 비슷한 금액으로 투자할 바에야 나중에 되팔 때 환금성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고 임대수익이 적지 않은 단독 건물을 사는 게 안전하다고 투자를 권했다.
그러나 전씨의 생각은 달랐다. 구분 상가지만 12층 가운데 1층 53평 상가는 위층에 수영장과 영화관까지 갖춘 복합상가라서 젊은층 유동인구의 확보가 쉬우리란 판단이 섰다. 전씨는 서울의 번듯한 건물 매입을 포기하고 G쇼핑센터내 1층 상가를 15억원에 분양받았다. 이 상가에서 패스트푸드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전씨는 한달 평균 매출액만 1억1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중대형 금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번듯한 단독 건물에 투자하는 걸 선호한다. 수익성을 따지기보다는 환금성과 외관을 보고 투자를 고려하는 편이다. 그러나 구분 상가지만 황금 상권이나 기존 상권에 편입된 경우 잘하면 연 10%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때가 허다하다.
특히 금액이 클수록 단독건물이냐 구분(지분)건물이냐를 놓고 망설이기 쉽지만 수익성을 염두에 둔다면 당연히 목 좋은 구분 부동산이 훨씬 투자성이 높다. 작지만 실속있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제대로 된 투자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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