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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동산과 자식은 여럿이 좋다

마른땅 2010. 6. 9. 10:50

부동산과 자식은 여럿이 좋다

부동산과 자식은 공통분모

 

부동산을 두 개나 세 개 정도 갖고 계신다면 좋으시겠지요. 자식도 삼남매 정도 두고 계신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부동산이나 자식은 여럿일 수록 좋더라는 말을 늘 들어왔고, 또 그런 분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결국 돈 많아 좋고, 자식 많아 좋다는 뜻이 되겠군요.

그런데 문제는 키우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부동산 하나 키우는 일이나 자식 하나 키우는 일이나 아마 엇비슷하지 않을는지요? 귀한 자식을 부동산과 비교해서 죄송합니다만, 못쓰고 못 먹고 뒷바라지 하기는 자식이나 부동산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있던가요? 자식 하나 키워내기가 너무 어렵고 키워놔도 나중에 속을 썩이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므로 차라리 없는 게 신간이 편하다는 말로 이해를 하는 수밖에요. 그래서 자식은 부모의 십자가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수욕정이불풍지(樹欲靜而不風止)”라는 말은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해도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라는 뜻인데 자식을 여럿 둔 부모는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는 말로 대신하기도 하여 예로부터 자식 많은 집의 고충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더군요.

부동산을 여럿 갖게 되면 어떤가요? 개수가 많을수록 대출이 있게 되고, 시세의 오르고 내림에 신경을 쓰게 되겠지요. 외환위기 이후 10년 동안 요동을 쳐온 부동산 시장이기에 달랑 하나 가지고 가기에도 벅찬 일이라고 봅니다만,

하지만 아무리 자식이 많아도 다 제복대로 살게 되고, 많던 부동산도 때가 되면 팔리면서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기에 자식이나 부동산은 많을수록 좋다는 의견을 내 놓고 싶습니다. 자식도 셋 정도, 부동산도 셋 정도를 준비하심이 어떨는지요?

<<맘대로 안되는 게 자식농사와 부동산 농사>>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농사는 자식농사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자식 하나 잘 키우기가 그렇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떤 집은 열을 낳았어도 소리 소문 없이 다 잘 자라는 집도 있지만 어떤 집은 하나 있는 게 부모의 속을 썩이기도 하니까요.

부동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토지, 아파트 등 대여섯 개를 가지고 있어도 조용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달랑 하나있는 게 이자 물어가면서 애를 먹이는 게 있거든요. 오히려 값은 내려가기 때문에 가지고 있기도 그렇고, 싸게 팔기도 그렇고,

10년 동안 모으고 모아 맘먹고 청약 한 번 해봤더니 대로변 1층에 당첨이 되어 헛수고를 하는 수도 있고, 아파트 짓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돈도 돌려주지 않은 체 1년 더 끌다가 허접한 아파트를 내 놓는 수도 있지 않던가요.

기획부동산에서 나중에 아파트 들어올 자리이니 마음 놓고 사라고 하여 3억을 주고 땅을 샀더니 등기 낸지 3개월 만에 어느 공공사업으로 인하여 겨우 1억에 빼앗기게 되었다는 하소연도 들었습니다. 재수 없으면 부동산도 오히려 “무부동산이 상팔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집 자식은 낳아 놓기만 해도 건강하게 자라고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줄곧 1등만 하다가 나중에는 어려운 시험에 척척 붙어 효도를 하지만, 어떤 집 자식은 돈 안준다고 나이 든 부모를 폭행까지 하더란 뜻이지요.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얻어맞으려고 자식을 낳았겠습니까? 어느 누가 손해 보려고 부동산 샀겠습니까?

자식농사와 부동산 농사 이거 맘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내 자식은 안 그럴 것이다. 내 부동산은 꼭 오를 것이다. 라고 하지만 그건 희망사항일 뿐이지요. 세월이 흐르면서 자식도 커 가고 부동산도 몸무게가 늘어나겠지만 글쎄요, 결과는 꼭 장밋빛만 보이는 게 아니더군요.

<<왜 함께 가야 하는가?>>

자식이 없거나 달랑 하나만 있게 되면 집안에 슬픈 일이 있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 이를 같이 나눌 사람이 없어 외롭다고 봐야 하겠지요. 어울려 사는 세상에 가족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지요. 더구나 나이가 들게 되면 외로움은 더하게 되리라 봅니다.

필자의 외숙부모님께서는 12남매를 두셨습니다. 2년 터울도 있고, 연년생도 있는데 얼굴도 비슷하고 나이도 그만그만해서 구별하기가 어렵더군요. “너 다섯째냐?”하고 묻노라면 “아닙니다. 일곱째입니다”라고 대답을 하는데 제일 큰 아들만 알고 나머지는 지금까지 전혀 순서를 모르고 있습니다.

딸이 넷이고 아들이 여덟인데 제주도에서부터 파주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다 들어 있습니다. 외숙모님께서는 90고령이신데 자식들 집을 한 바퀴 돌고 나면 1년이 후딱 가버린다고 하시더군요.

출산율이 높은 고장이 있습니다. 영랑시인의 고향이고, 정다산의 유적지이며 청자의 고을인 전남 강진이지요. 출산율이 2.21명으로 232곳 전국 지자체 중 1위입니다. 첫애는 120만 원, 둘째 애는 240만 원, 셋째 애는 72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건강보험료까지도 다 지급해 주고 있답니다.

앞으로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인구는 국가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지금 정부에서도 여러 가지 장려책을 연구 중에 있기 때문에 필시 애만 많이 낳게 되면 아파트 한 채는 공짜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밤이나 낮이나 부지런히 낳으십시오.

12명의 자녀가 명절 때 선물 하나씩을 가져오게 되면 12개가 들어오게 되겠지요. 부동산이 열두 개라면 어찌될까요? 어차피 투자의 반열에 들어섰다면 열두 개쯤 가지려고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는지요? 자녀를 12명 키워내기도 어렵겠지만 부동산을 12개 마련하는 일도 보통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만,

<<긍정적인 생각이 부를 만든다.>>

열두 명의 자녀 얘기를 드린 이유는 필자의 외사촌 형제와 자매들이 12명이기 때문에 드린 말씀일 뿐이고, 열두 명은 아니더라도 3-4명은 되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부동산도 3-4개를 가지려고 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기회는 지금이 적기라고 봅니다만,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투기를 부추기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의 재테크를 도와드리고자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저지르다보면 요령도 생기게 되고, 가는 길도 알게 되더이다.

그리되면 2020년경부터는 다시 인구가 늘어나게 될 것이고 지금부터 태어난 애들은 다시 베이비부머가 되겠군요. 그렇담 빨리 부동산을 잡아야 할 텐데 어떤 걸 잡아야 할까요. 부동산을 여럿 키우려면 먼 훗날의 수요를 예측하는 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인구. 가구수와 핵가족화. 소득수준의 향상. 부동산 조세 및 금융. 공공사업 및 산업시설의 용지 확대 등 여러 조건들을 찬찬히 챙겨 보십시오. 어디 가서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감이 잡힐 것입니다. 가격대가 높고, 사법상. 공법상 규제가 많거나 과잉공급이 되는 곳은 피해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부동산은 소득이 커지면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자식은 부부간에 금슬이 좋아야 숫자가 늘어나게 되겠지요. 소득은 매일 커지고 있음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되면 부동산 산파역할을 하고 있는 윤정웅 교수가 바빠질 것 같군요. 연말에 계획을 세우시고 새해부터 도전해 보심이 어떨는지요.

바쁠 땐 혼자 가도 되겠지만 멀리 갈 때에는 부동산 여럿과, 자식 여럿이 함께 가는 게 좋을 겁니다. 아무리 유명한 곳이라도 해가 지는 쪽은 가지 마십시오. 그리고 특정지역을 고집하지 마십시오. 이게 부동산 투자의 원칙입니다.


수원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학. 생활법률학)
수원 세인종합법률사무소 국장
내 집 마련 아카데미 회장
http://cafe.daum.net/charisland

출처 : 황금물고기
글쓴이 : 착한아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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