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10, 11일 양일간에 걸쳐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집행부관계자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5명의 의원이 지역현안에 대한 시정질문을 펼친다.
시정 질문 첫날인 10일 문명호 의원은 포항시 도시 관리 계획 기한이 지났음에도 발표하지 않는 이유를 시장에게 따진다.
또 엘리트 체육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전문체육인 육성 등 엘리트 체육활성화를 통한 인재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포항체육정책의 방향을 묻는다.
문 의원은 포항비행장 비행기 이·착륙시 대형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포항공항과 관련해 토지소유주의 의견과 한국공항공사가 제시한 산 절토를 하는 것이 대형 비행기 사고 예방과 결항률을 감소시키는 최선의 방법임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견해와 행정지원에 관해 질문한다.
홍필남 의원은 어린이 회관을 건립할 의향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정책에 대해 시장에게 묻는다. 또 인구 80만에 대비해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부응하고 시민들에게 생태친화적이며 건강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시민대공원 조성 의향을 묻는다.
특히 홍 의원은 최근 포항시가 제안한 포항 환동해 박물관 및 포항도서관 건립과 관련, 관람이 목적인 박물관과 조용히 학습하는 도서관이 집합으로 건립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지적한다.
홍 의원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아동 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포항시 드림스타트 사업현황 및 추진실적 파급효과와 향후 확대 운영 의향에 대해 질문한다. 이와 함께 칠포리 암각화를 문화재청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신청할 의향을 질문한다.
이재진 의원은 최근 정부 17대 신성장 동력에 포함된 물 부족 해결을 위한 해수담수화 인프라 구축을 우리시에도 건설할 의향이 있는지와 물 확보를 위한 계획에 대해 시장에게 묻는다.
또 이 의원은 최근 광양 포스코 동호매립장 둑 붕괴로 인해 슬러그에 오염된 물이 인근 해안지역으로 유입된 사태와 관련, 포항도 이와 똑같은 매립지가 조성돼 있어 광양과 같은 유실사태가 발생 시 인근 어장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사태 원인파악을 주문한다.
이어 11일에는 조진 의원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대해, 임영숙 의원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하수처리 정책에 대해 각각 시정질문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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