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담양맛집/떡갈비]담양 대나무 축제에서 만난 덕인관 떡갈비 맛집 by 미상유

 

[담양맛집/떡갈비/담양떡갈비/덕인관 떡갈비/대나무 축제]

담양 대나무 축제에서 만난 덕인관 떡갈비 맛집 by 미상유

담양이 대나무와 떡갈비로 유명하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담양 여기저기 죽순 요리, 대통밥, 떡갈비 등등의 요리를

내세운 곳들이 참 많더군요.

이번엔 담양 대나무축제에 있는 식당 부스에서 떡갈비를 만나고 왔습니다.

 

향토음식 10味관으로 

총 10곳의 음식점이 부스를 차리고 있었습니다.

영산강 줄기를 따라 식당 부스, 체험 부스 등등

다양한 대나무 관련 부스와 먹거리 부스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방문 할 곳은 60년 가량 되었다는

전통의 떡갈비집 덕인관입니다.

이번 행사 때의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 된다니

멋진데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떡갈비를 맛보고 있었어요.

덕인관 외에도 바로 옆에는 돼지 숯불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곳도 많아

기름지고 식욕을 돋구는 고기 굽는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쇠고기 떡갈비!

예전부터 이 떡갈비를 무척 먹어 보고 싶었죠.

어떤 맛일지 참 기대가 되었는데 오늘 소원성취하게 되었습니다.

 

쇠고기 떡갈비와 아몬드 돼지고기 떡갈비,

그리고 죽순 요리 두가지로 한상이 떡! 차려 졌습니다

정말 푸짐한데요?

 

 

죽순회입니다.

예전에 대나무를 먹는다는게 상상이 잘 안 되었었는데

죽순맛의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도라지와 비슷한 식감이면서도 오독오독 거리는

식감과 함께 대향이 잎 안을 향긋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요건 죽순 추어탕.

죽순의 향이 추어탕 전체에서 나서

향이 굉장히 좋은 추어탕 이었습니다.

 

 

대나무 축제에 와서 죽순을 이용한 요리를 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지네요.

밥 한공기 뚝딱! 말아서 먹기 좋은 추어탕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떡갈비!

쇠고기 떡갈비입니다.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는데 겉은 일반 떡갈비와 비슷하군요.

한우로 만든 떡갈비라고 해요.

 

떡갈비에서 갈비가 왜 붙나 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떡갈비에는 갈비뼈가 들어 가는군요.

갈비 주변의 살을 잘 다져 갈비뼈와 함께 숯불에서

구워주는 떡갈비는 외형에서 상당히 그럴 듯 합니다.

아주 맛있게 보이네요.

 

 

한우 떡갈비 옆엔 신제품 아몬드 돼지 떡갈비도 있었습니다.

돼지고기에 아몬드를 넣은 떡갈비로

완자처럼 생긴 떡갈비였습니다.

 

한입 베어 무니 육즙이 가득하면서 살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마치 닭의 허벅지 살을 베어 문 듯한 그런 식감이더군요.

생각과 다르게 상당히 맛이 좋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아몬드 돼지 떡갈비였습니다.

 

그리고 한우 떡갈비는 말 할 것이 없더군요.

겉 보기와 다르게 한입 베어 물 때 나오는 육즙과

감칠맛이 폭포수처럼 입 안을 적십니다.

잘근잘근 씹으면 씹을 수록 자꾸 씹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떡갈비더군요.

왜 담양하면 떡갈비, 떡갈비, 하고 말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요런 떡갈비와는 대통주가 잘 어울리겠죠?

대통주 한잔과 함께 떡갈비 한점 곁들이니

영산강 어귀에서 유유자적 나들이 나온 선비가 된 기분이 듭니다.

상호: 덕인관

메뉴: 한우 쇠고기 떡갈비

위치: 담양 읍사무소 근처

 

 

출처 : 맛있는 남자이야기 by 미상유

글쓴이 : 미상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