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있는 사과가 더 맛있다?! 낙찰 후 5개월만에 매도한 스토리
안녕하세요~
경매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던 2016년 낙찰받은 물건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자금 사정은 넉넉하지 않고 경매경험은 쌓고 싶고 하여 미친 듯이 현장방문임장 입찰 반복하던 중 소액으로 월세나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입찰하였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1층이지만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지하 같은 느낌의 빌라였고,
단지는 좀 마~니 관리가 안 되며,
바로 옆에는 폐지를 쌓아두기까지 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치가 나쁘지 않고 반지하도 월세가 잘 나간다고 하여
최저가 입찰 결정하고 입찰하였는데
역시나 단독!!! 낙찰이었습니다 ^^
명도
잔금 납부 후 물건지로 가 보니 위층 관리비 받으시는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경매 진행되고 이사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옳다구나 싶어 바로 개문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쓰이지 않은 것 같은 싸구려 가구들이 좀 애매하게 놓여 있더라고요~
이 물건의 스토리를 잘 아시는 인근 부동산 사장님께서 할아버지 연락처를 알려주셔서 연락하게 됩니다. (아들 명의로 해 놓은 집에 노부부가 사셨었는데 아들이 아버지한테 돈을 달라고 하니 아버지가 못 준다고 하고 티격태격 하다가 연 끊고 아들이 집을 경매로 날려버렸다고 하더라고요)
할아버지와 통화를 하니 이사비 받으려고 가구 몇 개 놓고 나가신 거라고 하셔서
이사비 50 드리기로 하고 가구는 치워드리기로 협상 후 맘 바뀌실까 봐 즉시 이사비 지급해드리고 바로 도어락으로 교체했습니다.
인테리어
처음 인테리어를 해보는지라 지인의 도움으로 무난하게 인테리어를 진행해 급히 휘리릭~~ 마무리했습니다.
매도
월세 놓으려고 받았는데 부동산에서 2016년이 매도 적기라고.. 수리하고 가을쯤에 재개발 이주 수요가 많으니 그때 팔라고 해 고민하다가 매매로 내놓게 됩니다.
다행히 운 좋게도 재개발 이주자분께서 전세를 얻으려고 하다가 물량이 없어 매수하셨습니다.
2016년 4월 20일 : 낙찰
2016년 5월 30일 : 잔금납부
2016년 6월 4일 : 명도 완료
2016년 9월 29일 : 매도 완료
낙찰가 : 49,110,000원
취·등록세+인테리어+기타비용 : 8,538,000원
매도 : 74,000,000원
대출 90% 받아 1천3백 정도의 자금 투입으로 세전 1천6백 정도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소액으로 큰 경험과 만족할 만한 수익까지 얻은 좋은 물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내용이긴 하지만, 2017년에는 저의 경험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문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2017년도에는 모두 성공투자 행복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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