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소형 주택 보급의 해’로 지정해도 좋을 만큼 각 건설사에서는 앞다투어 중소형 아파트에 특화된 평면도를 제안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소형 아파트에 펜트하우스나 대형 평수에서만 가능했던 복층형 구조를 도입했고,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아파트도 등장했다는 것이다. 소형 아파트는 더 이상 좁고 불편한 곳이 아니라 스마트하고 경제적인 보금자리가 되어가고 있다.

현대엠코, 확장 드레스 룸, 서재로 변신하는 서비스 면적
“76·84·96m²(23·25·29평)의 중소형 평형에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여, 입주자가 원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엠코의 차별화된 특징은 서비스 면적을 입주자가 자유롭게 계획하여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제공하는 테마를 선택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침실 3개에 침실만 한 크기의 추가 면적이 제공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하지만 효율적인 수납을 위해 안방, 주방, 거실에 각각 알파 공간을 선택하면, 각 공간을 확장 드레스 룸, 냉장고나 소형가전까지 수납할 수 있는 주방 시스템 수납장, 가벽을 이용한 서재로 변신시켜 활용할 수 있다.

LIG건설, 다양한 싱글을 위해 맞춤형 공간을 제안하다
“세계 도시들을 테마로 한 평면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7가지로 나뉩니다. 그중 도쿄형[기본 49.58m²(15평)]과 홍콩형[기본 29.75m²(9평)]이 소형 아파트에 가장 적합하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은 싱글들을 위해 사용 빈도가 낮은 주방 공간을 줄인 것이 LIG 아파트의 특징. 대신 개인 작업 시간이 많은 전문직 싱글을 위한 도쿄형 평면은 1인 맞춤 가구를 제안했고,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서 마치 가벽처럼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형 평면의 경우 대형 드레스 룸이 있고, 평소에는 수납장처럼 보이지만 선반을 내리면 화장대로 쓸 수 있는 스마트한 가구 디자인을 적용했다. 따라서 젊은 싱글 여성들에게 맞는 디자인으로 추천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형 복층형 아파트를 선보이다
“펜트하우스에서나 가능했던 복층형 구조를 소형 아파트에 적용했습니다.”
LH 세종시 퍼스트프라임에는 소형인 59.50m²(18평)와 중형인 82.64m²(25평)에서도 복층형 구조를 만날 수 있다. 중소형 복층 주택은 4층짜리 저층 아파트에만 적용했는데, 각 세대가 지하층과 옥상층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공간이 풍요로워졌다. 즉, 1·2층을 복층으로 사용하는 집은 지하실을 활용할 수 있고 3·4층이 복층인 집은 옥상 다락방이 제공되는 식인 것. 이 같은 구조는 작은 건평을 더 넓게 사용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SK건설, 20평대 방 5개의 아파트를 제안하다
“서비스 면적이라고 하면 기존에는 베란다에 한정되었지만, 플러스 알파 존은 방과 거실 사이, 주방 옆 등 실내 공간에도 제공하고 있어요. 그래서 입주자들은 기존 아파트보다 10~17m² 정도 더 넓은 집에 살게 되는 셈이죠.”
서비스 면적이란 베란다처럼 기본 평수에 덤으로 제공되는 면적을 말한다. 예전에는 집을 더 넓게 쓰기 위해 베란다 확장이 최선이었지만, 최대 2개까지 제공되는 플러스 알파 존을 이용하면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또한 입주자가 플러스 알파 존 설계에 참여할 수 있어서, 추가로 방을 만드는 등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가장 많게는 20평대에 5개까지 방을 만들고 다른 공간을 줄일 수 있어, 많은 수의 가족이 거주할 경우 유용하다.

GS건설, 부부의 독립적인 생활공간이 보장되는 원룸 디자인
“소형 주택이지만 자이에 사용된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럭셔리 원룸을 콘셉트로 잡았습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설계한 5가지 원룸은 가구, 창호, 층고까지 모두 다르게 적용했어요.”
5가지 테마의 원룸 중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일하는 싱글들을 위한 오피스 스타일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파트먼트 스타일이다. 오피스 스타일은 업무상 2~3인이 회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모바일 가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붙박이 수납장 대신 바퀴가 달린 레일형 수납장을 이용해 가벽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한 것. 아파트먼트 스타일은 부부가 한 공간 내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했다. 그래서 원룸이지만 침실과 거실, 침실과 드레스 룸, 주방과 거실이 각각 분리되는 구조로 설계하여, 바쁜 아침 출근 시간에도 각자의 행동에 간섭받지 않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5평 대지에 4채의 집을 짓다
경계를 없앤 디자인으로 17평의 한계를 극복한 집
목조를 조립해 만든 16평 콤팩트 하우스
유니크한 분할로 공간을 넓히다
작은 집을 위한 스마트 가구
해외 인테리어 박람회서 작은 집 트렌드를 읽다
소형 아파트의 진화, 맞춤형 구조를 제시하다
기획_홍주희, 배효정, 김현명, 오지연 사진_백경호
레몬트리 2011 03월호
<저작권자ⓒ중앙m&b 레몬트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현대엠코, 확장 드레스 룸, 서재로 변신하는 서비스 면적
“76·84·96m²(23·25·29평)의 중소형 평형에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여, 입주자가 원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엠코의 차별화된 특징은 서비스 면적을 입주자가 자유롭게 계획하여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제공하는 테마를 선택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침실 3개에 침실만 한 크기의 추가 면적이 제공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하지만 효율적인 수납을 위해 안방, 주방, 거실에 각각 알파 공간을 선택하면, 각 공간을 확장 드레스 룸, 냉장고나 소형가전까지 수납할 수 있는 주방 시스템 수납장, 가벽을 이용한 서재로 변신시켜 활용할 수 있다.
LIG건설, 다양한 싱글을 위해 맞춤형 공간을 제안하다
“세계 도시들을 테마로 한 평면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7가지로 나뉩니다. 그중 도쿄형[기본 49.58m²(15평)]과 홍콩형[기본 29.75m²(9평)]이 소형 아파트에 가장 적합하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은 싱글들을 위해 사용 빈도가 낮은 주방 공간을 줄인 것이 LIG 아파트의 특징. 대신 개인 작업 시간이 많은 전문직 싱글을 위한 도쿄형 평면은 1인 맞춤 가구를 제안했고,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서 마치 가벽처럼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형 평면의 경우 대형 드레스 룸이 있고, 평소에는 수납장처럼 보이지만 선반을 내리면 화장대로 쓸 수 있는 스마트한 가구 디자인을 적용했다. 따라서 젊은 싱글 여성들에게 맞는 디자인으로 추천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형 복층형 아파트를 선보이다
“펜트하우스에서나 가능했던 복층형 구조를 소형 아파트에 적용했습니다.”
LH 세종시 퍼스트프라임에는 소형인 59.50m²(18평)와 중형인 82.64m²(25평)에서도 복층형 구조를 만날 수 있다. 중소형 복층 주택은 4층짜리 저층 아파트에만 적용했는데, 각 세대가 지하층과 옥상층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공간이 풍요로워졌다. 즉, 1·2층을 복층으로 사용하는 집은 지하실을 활용할 수 있고 3·4층이 복층인 집은 옥상 다락방이 제공되는 식인 것. 이 같은 구조는 작은 건평을 더 넓게 사용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SK건설, 20평대 방 5개의 아파트를 제안하다
“서비스 면적이라고 하면 기존에는 베란다에 한정되었지만, 플러스 알파 존은 방과 거실 사이, 주방 옆 등 실내 공간에도 제공하고 있어요. 그래서 입주자들은 기존 아파트보다 10~17m² 정도 더 넓은 집에 살게 되는 셈이죠.”
서비스 면적이란 베란다처럼 기본 평수에 덤으로 제공되는 면적을 말한다. 예전에는 집을 더 넓게 쓰기 위해 베란다 확장이 최선이었지만, 최대 2개까지 제공되는 플러스 알파 존을 이용하면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또한 입주자가 플러스 알파 존 설계에 참여할 수 있어서, 추가로 방을 만드는 등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가장 많게는 20평대에 5개까지 방을 만들고 다른 공간을 줄일 수 있어, 많은 수의 가족이 거주할 경우 유용하다.
GS건설, 부부의 독립적인 생활공간이 보장되는 원룸 디자인
“소형 주택이지만 자이에 사용된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럭셔리 원룸을 콘셉트로 잡았습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설계한 5가지 원룸은 가구, 창호, 층고까지 모두 다르게 적용했어요.”
5가지 테마의 원룸 중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일하는 싱글들을 위한 오피스 스타일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파트먼트 스타일이다. 오피스 스타일은 업무상 2~3인이 회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모바일 가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붙박이 수납장 대신 바퀴가 달린 레일형 수납장을 이용해 가벽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한 것. 아파트먼트 스타일은 부부가 한 공간 내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했다. 그래서 원룸이지만 침실과 거실, 침실과 드레스 룸, 주방과 거실이 각각 분리되는 구조로 설계하여, 바쁜 아침 출근 시간에도 각자의 행동에 간섭받지 않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5평 대지에 4채의 집을 짓다
경계를 없앤 디자인으로 17평의 한계를 극복한 집
목조를 조립해 만든 16평 콤팩트 하우스
유니크한 분할로 공간을 넓히다
작은 집을 위한 스마트 가구
해외 인테리어 박람회서 작은 집 트렌드를 읽다
소형 아파트의 진화, 맞춤형 구조를 제시하다

레몬트리 2011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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