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전문 농사꾼은 아니지만, 근 7년전에 초보에서 연농사를 지어 얻은 경험을 잠시 올립니다. 혹 잘못된 부분이 있을런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틀린부분이 있으면 더 경험이 많으신 분이 부분적으로 알려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제가 사는 곳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의 논에 있는 잡풀들입니다. 1. 갈대- 이거 하나 생기기 시작하면 처음에 확실히 잡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골치아픕니다. 없던 논에 3년전에 한 두개가 보이더군요. 별거 아니것지 싶어 그냥 놔두었더니, 무지하게 강하게 번식을 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나의 형님이 같이 연근을 캐면서 뿌리를 캐서 제거를 했는데, 이게 뿌리가 조금만 남아 있어도 다 살아나더군요. 하얀뿌리에 콩나물보다 더 굵은 땅속줄기가 뽑히지도 않고, 그물처럼 무지하게 많습니다. 결국엔 올 해초 농약방에가서 갈대제초제를 사서 있은 곳에 다 뿌렸는데, 한달 정도 되니 많이 죽기는 했으나 또 중간중간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 부분은 연잎을 포기하고 또 제초제를 분부기로 뿌렸습니다. 이제 거의 죽었으나.. 또 듬성듬성 나와 다시 한번 제초제를 뿌릴려고 합니다. 갈대있는 부분의 연을 포기하구요. 2. 물달개비- 벼농사를 짓다가 연농사로 바꾸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물달개비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것 때문에 무척 애를 먹었지요. 그런데 방법은 연을 심고, 물을 충분이 대던지, 아님 제초제를 쓰는 것인데, 제초제를 안쓰려고 하더보니 힘들었지요. 그래도 전 제초제를 안썼습니다. 방법도 몰랐고요. 손으로 뽑기도 하고, 예초기로 베어버리도 했는데요. 나중에는 그냥 놔두고, 연잎의 선잎이 생기면 물을 깊이 대는 것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첫 해만 보기싫지 다음 해에는 연이 만이 나오고 연잎이 먼저 나오기에 펼쳐진 연잎이 그늘을 만들어 버리면 물달개비들은 자라지 못하고 서서히 줄어들더군요. 물달개비는 커봐야 사진정도밖에 안자라니까요. 3. 줄풀- 이것도 생기면 좀 골치아픈 잡풀입니다. 하지만 갈대보단 낫습니다. 봄에 물을 충분히 대면 가장자리에만 있거든요. 그럼 손으로 쭉 거두거나 낫으로 거두어 들이면 됩니다. 그래도 죽지 않으면 논뚝에만 제초제를 한 번 뿌립니다. 연잎이 커지고 키가 높아지면, 줄풀들이 그리 큰 힘을 쓰지 못합니다. 만약에 줄풀이 많다면 그냥 분무기에 제초제를 넣어 쫙 뿌려주세요. 자라있는 연잎이 같이 죽지만, 시간 지나면 연잎이 땅속에서 다시 나옵니다. (단 제초제는 종류가 많으니, 잎만 말라 죽이는 것으로..) 4. 이것은 어떤 이름의 풀인지 모르겠네요. 이것은 비교적 그래도 관리하기 편한 풀입니다. 그냥 보이고 키가 크다 싶으면 손으로 쭉 잡아 뽑으면 됩니다. 갈대나 줄풀처럼 급작스레 번식하지는 않더군요. 5. 이것도 보이면 적당히 뽑아 내시면 됩니다. 연대가 더 크면 이 잡풀이 별루 힘을 못씁니다. 6. 이 넘은 다 크면 가시같은 것이 생겨 옷에 달라붙는데요. 이풀은 놔두면 연보다 더 큽니다. 그러니 어린 때 보이면 손을 쭉 잡아 뽑으시면 됩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뽑힙니다. 7. 부들도 있는데요. 부들은 장마전에 보이면 다 뽑아 주세요. 반듯이 땅속의 줄기도 쭉 따라가면서 다 뽑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으면 제초제를 한 번 쓰시고요. 그리고 혹 꽃이 피었다면 반드시 쏘세지같은 열매가 있으면 반드시 잘라 불에 태우세요.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그게 날라가서 여기저기 물이 있은 곳이면 반드시 번식을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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