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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리새싹 재배하는 법

마른땅 2014. 1. 5. 20:11

새싹채소 기르기에 도통한 제게 새로운 씨앗이 왔습니다.
보리네요~

보리가 정말 어마어마한 영양덩어리인 걸 아시나요?
정말, 영양제 하나 먹는 것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새싹 기르는게 누워서 떡먹기인 제가 보리싹을 안 길러볼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시작했지요~


마침, 토룡토 판매하는 에덴바이오그린에서 햇보리도 팔기 시작했길래
얼른 주문했지요.
적무랑 같이 왔는데 햇보리는 500g에 1200원~
적무는 50g에 3000원. 무순은 50g에 1500원~
그러니 햇보리가 굉장히 싼 편이지요?


먼저...보리파종을 어떻게 할까 잠시 생각을 하다가
3가지 방식으로 시도를 해봤습니다.
어떤 게 더 잘 자라고 경제적일지 결론을 말씀 드릴께요...


재배기간: 2007.7.7~ 7.18

흙 : 슈퍼배양토

씨앗 : 햇보리. 적무(찬조출연)








2007.7.7
슈퍼배양토에 물을 부어서 수저로 비벼서 촉촉한 흙 비빔밥을 만들어줍니다.
슈퍼배양토는 워낙 가벼워서 이렇게 해줘야 구석구석 물이 스며듭니다.
위에 부어주기만하면 물이 흙 위로 동동 떠있게 돼서 뿌리가 물을 빨아들일 수가 없어요~

그 다음에는 신문지를 대강 덮어서 캄캄하게 해주세요.
왜냐면 씨앗이 발아하려면 어두운게 좋답니다.

그리고 발아까지 보통 3일 정도가 걸리니 그동안은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세요.
다른 씨앗보다 보리는 껍질이 두꺼워서 발아하는데 시간이 더 걸려요.
하지만 그만큼 몇배는 크게 자라니 여유를 가지세요.


햇보리를 그냥 흙 위에 얹을 수도 있고,
물에 몇시간 불렸다가 얹을 수도 있고,
그 위에 흙을 덮어줄 수도 있어요.
각각의 경우를 다 해보았어요.
어떤 방법이 나은지 차차 말씀드릴께요.



<1> 보리를 물에 불리지 않고, 위에 흙을 덮어준 경우



7월 11일 흙을 덮어 파종한 보리입니다.
7월 14일 일제히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발아에 3일 걸렸습니다)
하루에 한번 스프레이로 물을 흠뻑 뿌려주고, 신문지를 살짝 덮어 어둡게 해줬습니다.


힘차게 올라오는 보리싹을 보세요~ ^^



이렇게 뿌리가 깊고 길게 자랍니다. 건강하지요.




7월 16일.
하루가 다르게 쑤욱쑥 자랍니다.
지금부터 수확을 해도 됩니다.
저는, 얼마나 자라는지 보려고 더 기다렸습니다.




어이고~너무 잘 자랐죠?
열심히 수확해서 드세요.




7월 19일.
마침 같이 파종한 새싹채소들과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보리새싹 옆이 메밀이고 그 위에 적무, 그 아래가 겨자입니다.
다른 새싹들과 비교해보니 보리싹이 얼마나 크게 잘 자라는지 아시겠죠?



자자... 한번 들어볼까요.
그냥 잡아당기니 흙을 몽땅 끌어안고 당겨집니다.


너무너무 건강하게 잘 자란 보리입니다~




흙의 두께는 1cm 정도입니다.
밑에 7mm정도 깔고 그 위에 보리를 놓고 위에 흙을 3mm만 덮으면 됩니다.
흙이랑 합쳐서 17cm 까지 자랐네요.



이제 그만 좀 키우고 수확하려고 준비합니다.
락앤락통 바닥에 키친타올을 몇장 깝니다. 수분흡수를 위해서입니다.




씻지 말고 그냥 싹둑 잘라서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하지만 한달 두달 보관하면 안되는 거 아시죠?
큰 락앤락통에 하나 가득 수확했는데 파종한 씨앗 양은 200g 정도였습니다.

한번에 50g 정도만 파종하시고,
한 며칠 있다가 또 파종하시는 식으로 수확을 한꺼번에 하지 않도록 하세요.
워낙 키가 크고, 빨리 자라므로 동시에 수확하면 감당하기 힘듭니다. ^^


<2> 보리를 불리거나, 안 불리고 씨앗 위에 흙을 안 덮은 경우

<3> 화분에 좀 깊이를 주어 흙을 덮은 경우





7월 7일 파종을 했습니다.
좌측은 <2>번의 경우로 새싹채소 기르는 식으로 위에 흙을 안 덮었어요.
보리씨앗은 굵고 단단해서 발아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래서 반은 물에 불리고 반은 물에 안 불리고 파종해봤어요. 얼마나 차이가 있나...


우측은 <3>번의 경우로 흙을 20cm 정도로 깊게 해줬고 흙을 덮어줬지요.
보리싹이 어느 정도 자라면 키 때문에 쓰러지기 때문에
화분에 좀 깊이를 줘서 기르면 안 쓰러지지 않을까 해서 시도해본 경우랍니다.
7월 10일 발아를 시작했습니다.


7월 14일.
<1>번의 경우엔 모든 씨앗이 발아가 거의 동시에 시작 되었는데
흙을 안 덮어선지 힘 찬 녀석들만 먼저 나오고 씨앗별 차이가 큽니다.
물에 불린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7월14일.
흙에 덮은 것은 확실히 잘 자랍니다.
위에 녀석과 비교를 해보니 그 차이를 아시겠죠?
그러니 보리새싹은 <흙을 덮어서> 파종하시는 게 낫습니다.


7월15일.
짱짱하게 자랐습니다~ ^^
이제 그만 수확해야겠어요~


7월 16일
허걱!!
어제까지만해도 똑바로 서있었는데... 그게 한계였나봅니다.
쓰러졌어요.......ㅠ.ㅠ
더이상은 똑바로 서있을 수 없나봅니다.
그래서 수확을 단행했습니다.


<2>번도 같이 수확을 했어요.
그런데~~


7월 23일.
흙을 안 덮은 <2>번 녀석입니다.
수확할 때 확인해보니 아직 발아를 안 한 녀석이 있더군요?
그냥 놔두고 봤더니... 2차로 발아해서 뒤늦게 자라는 녀석들이 또 올라옵니다...^^;
그러니.. 흙을 안 덮고 파종하면 이렇게 시간차가 나서 올라오는 녀석이 있습니다.


****보리새싹 파종을 시험해본 결과를 정리하면****

(1) 물에 불리면 모든 씨앗들의 파종시기를 맞추니 좋긴 하지만,
     흙을 덮으면 굳이 물에 불릴 필요없습니다. 발아가 크게 당겨지진 않습니다.


(2) 흙을 덮어서 발아시키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흙을 덮지 않을 경우, 발아가 늦어집니다.


(3) 흙의 깊이를 깊게 하면 성장에 도움은 되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4) 흙의 깊이를 깊게 한다고 보리새싹이 쓰러지지 않는 건 아닙니다.
    어느 정도가 자라면 보리싹이 쓰러지니 그 전에 수확을 하세요.


(5) 다른 새싹보다 수확량이 많으니 시간차를 두어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가 집에서 보리를 좀 크게 키워보고 싶은데,
키우려면 흙의 깊이를 얼마로 해야할지를 아직 결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걸 확인하면 또 추가로 올려드릴께요. ^^
보리싹이 얼마나 몸에 좋으냐고요?
검색한번 해보세요. 아마 안 길러먹고는 못 참으실 겁니다.

*참, 보리새싹을 팔기도 하는데 값이 무척 비싸더군요~



보리가 저렇게 몸에 좋은 거구나~
http://blog.naver.com/manwha21





보리새싹 - 사과 60배의 비타민C 보충



* 특징
식물은 새싹일 때 영양성분이 최고조에 이른다.
특히 보리는 새싹일 때 먹으면 원기가 회복되고 면역력이 강화되며 머리가 맑아진다.
보리새싹은 다 성장한 보리의 배 이상의 영양가가 있는데 특히
사과 60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다른 영양소를 많이 섭취해도 비타민C가 부족하면 영양의 균형이 상실된다.
정서를 안정시키고 두뇌활동을 촉진하는데도 없어서는 안 될 성분이다.



* 성분
우유의 55배, 시금치의 18배 이상 되는 칼륨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유의 11배 이상의 칼슘과 마그네슘, 구리, 망간, 아연 등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알칼리 성분이 100g중 66.4㎎이나 돼 월등한 체질개선 효과가 있으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S.O.D효소를 다량 함유해 성인병을 예방한다.



* 활용
보리새싹을 길러 먹는 방법도 있으나 보리새싹 분말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보리새싹을 생식과 함께 섞어 먹어도 좋고 식탁에 올려놓고
밥에 비벼 먹거나 비빔밥에 첨가해 먹어도 좋다.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보리”


2007년 4월 8일 KBS 2TV에서 방영한“비타민”프로에서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식품이 소개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 글루칸 성분이 풍부한 보리.
보리에 들어있는 베타 글루칸은 체내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저하시켜 심장질환을
예방하며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는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도정한 보리쌀에도 베타 글루칸은 거의 소실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리차는 볶은 겉보리를 넣어서 끓인 차로 한국 사람들이 물 대신으로 언제나 즐겨 마시던 우리의 전통 곡차로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또 보리밥은 특히 비타민 B1이나 비타민 B2가 쌀밥보다 많아 각기병 예방에 좋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도 효과적이며, 단백질 등 전반적인 영양가가 쌀밥보다 우수합니다.
또 베타 글루칸은 열에 안정적이기 때문에 일반 쌀밥을 먹기 보단 보리밥을 먹는 것이 콜레스테롤 저하에 좋습니다.

이 밖에 보리의 새싹에는 우유의 55배 이상, 시금치의 18배 이상 되는 칼륨과 우유의 11배가 넘는 칼슘이 들어있고,
철분도 시금치의 5배 가까이 들어있으며,
비타민 C의 경우 보리새싹 100g중 338.8㎎으로 시금치의 3배, 사과의 60배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그네슘, 구리, 망간, 아연 등 많은 종류의 미네랄이 들어있어 영양학적으로 보기 드문 천연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취나물 쌈과 궁합이 잘 맞아 봄이 제철인 취나물을 손바닥에 펴고 보리밥을 한 수저 가득 푸고 강된장을 넣어 한 입 가득 쌈을 싸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http://myturnw.web-bi.net/bbs/zboard.php?id=homef&no=66

출처 : 나천열변호사와 함께하는 식물공장
글쓴이 : 우보천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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