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실패[2]왕비 (kingrai***)님 추천 9|조회 3514 |2014.06.12 10:50|신고.

위대한 실패[2]

왕비 (kingrai***)님 추천 9|조회 3514 |2014.06.12 10:50|신고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된 프로그램 "왕가네 식구들"에서 수박이 아버지가 자식으로 인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자, "왜 일찍 실패하지 않고, 지금 이 나이에 이런 고통을 주는지"라는 대사를 기억한다. 그렇다. 실패, 위 대사를 들으면서 너무 너무 공감가고 뼈속 깊이 전달되는 이 느낌. 실패를 해본 사람만이 가지는 소름 끼치는 전율이다. 그래서 삶은 참 재미있고, 살아볼만한 것인가 싶다. 나는 참 일찍 실패를 해 보았다. 그것은 나의 실수가 아닌 나의 가족들로 인해 너무나 비참해져 보았다. 남편의 보증과 사업실패, 그리고 카드 빚에 이어진 첫집 경매. 시아버지의 주식 폭락으로 인한 경매 그리고 2차 피해, 친정 아버지,어머니의 임대차보호법을 초과한 금액의 전세금 경매진행, 진절머리나는 최악의 고통과 대형사고는 같은 해를 이어 충돌사건으로 나의 목을 졸라 메었었다. 10년 10억을 다 날려야 하는 상황. 안먹고, 안입고, 안쓰고 정말 거지 같이 살기를 10년 했는데, 다시 거지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비극, 정말 울다 못해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다시 10년. 나는 여기서 이렇게 뻔뻔스레 이 글을 쓰고 있다. 삶이 평온하면 불안해서 나는 이때의 초심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결국 정답은 이거다. "실패하라" 하려면 되도록 빨리 실패하라. 실패없는 사람은 진정한 성공의 맛을 절대 맛조차 볼수 없다. 단 한번도 실패도 해보지 않았다는 것은 단 한번도 모험도 하지 않는, 시작하지 않은 밋밋한 인생이란 뜻이다. 성공을 빨리하고 싶으면 실패도 빨리하라. "실패를 제발 해보길 부탁한다" 이런 말은 정말 나는 하고 싶다. 당신이 기뿐 나쁘다면 나는 내 자식들에게 해주고 싶다. 실패를 했을때 무엇을 배웠는지는 정말 중요하다. 실패를 했을때 견디어 낼수 있는 강단있는 사람이 되자. 실패를 했다면 빨리 잊고 다시 시작하자. 실패했다고 우울, 연연하는 나약한 인간이 되지 마라. 실패는 성공보다 무서운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약이 될수 있다. 설령 또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강해져야 한다. 실패, 실수, 착오, 그것은 시행착오에 불과하다. 처음부터 성공한 사람은 위험하다. 젊을수록 실패와 성공을 무수히 반복하면서 그속에서 배운 것이 노하우다. 그것이 성공의 비밀이다. 성공을 멀리서 찾지마라 책속에서 , TV에서, 주변에서 물색하지 마라. 우리는 서로 나이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고, 분야도 제각각이다.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을 찾고, 그 사람의 실패에서 실패를 배우면 그 사람의 모습이 미래의 자신이 된다. 최악에서 최선책을 찾을 줄 아는게 성공이라면 실패는 최악의 상황을 얼마나 잘 견디어 낸 강인함으로 판단한다. 실패, 나도 그것이 실패인줄 알았다. 그런데 나는 지금 행운이, 복이, 가득한 운좋은 사람, 행운아라 믿는다. 운과는 거리가 멀다고 믿었는데 몰락해보니 알것 같았다. 내 인생의 지진이 너무 빨리 일어나준 것에 감사함을 말이다. 초년에 이른 성공은 그 사람의 노년을 망하게 한다. 몰락 앞에 두려워 말기를, 실패 앞에 울지 않기를, 지옥에 혼자 있다고 무서워 말기를, 참담함을 배워야만 깨닫는 것들이 있음을 기억하기를, 인생의 사소한 내기에 졌다고 아파하지 말았으면 한다. 큰 곤경은 더 큰 사람을 만들어 내는 핵무기다. 누군가 당신 끝이야!라는 말에 상처받지 않기를, 망해가는 과정을 잊지 않기를, 도움 청할때 외면하는 이들을 미워하지 않기를, 나는 가식을 싫어한다. 무너져 보고 나니 정상을 볼수 있게 되었고, 정상에 도달 하는 것보다 이 하루하루 그 여정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 어느 산 중턱에서 나는 뒤돌아 보지 않으려 애쓰며, 교만하지 않으려 힘쓰며, 초심을 분실하지 않으려 힘쓰며, 다음 회원님 당신에게 이 글을 통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인생의 한컷을 남겨본다. 혹, 죽을 힘을 다했는데도 실패했다면 오기를 가지고 이번엔 죽기를, 설령 또 넘어진다면, 그것을 통해 강인해 지기를~ 출처: 다음카페 - 왕비재테크(왕비재테크.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