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타도 홍두께 손 칼국수

[스크랩] 명동칼국수 따라하기:손칼국수 만들기

마른땅 2013. 4. 30. 10:14

 

서울서 25년 정도를 살다가 거의 경기도에서 계속 살면서 이제는 서울을 맘먹고 가야하는 곳이 되었네요,,

가끔 서울 갈일이 생기면 저희 필수코스는 명동칼국수입니다.

칼국수를 워낙 좋아하는 옆지기땜시 황해칼국수를 먹기위해 영종도까지 다녀온 적도 있구요 ㅋㅋ

밤잠 많은 옆지기님과의 유일한 밤 데이트코스는 예전 남대문시장의 새벽 칼국수 포장마차촌이었어요 ㅎ

올해는 아직 명동을 못가봐서 아쉬운 마음에 집에서 가끔 흉내내서 해먹는답니다~

 

 밀가루와 전분의 비율을 9:1 정도로 해서 반죽을 하구요~

명동칼국수 면발이 부드러운건 숙성이 잘 된거겠지만 집에선 그리 오래 숙성시키기가 어려우니

전분을 쓰면 어떨까하고 해봤는데 나름 괜찮다고 생각된답니다..

 

 손칼국수의 면 담당은 언제나 옆지기님이기에

계량을 안해주셔서 밀가루,전분,물까지 포함된 총 무게입니다~

반죽은 따뜻한 이불속에 1시간정도 넣어두구요,,그동안 고명준비를 합니다.

 

 팬에 기름조금 두르고 양파에 소금 약간해서 볶아주구요~

 

 투명해진 양파는 접시에 담아둡니다.

 

 같은 방법으로 호박채도 볶아주구요~

 

 부추도 볶아주구요~

 

당근채도 조금 볶아줍니다.

 

 갈은 소고기에 생강채,정종,후추,양파장아찌 간장(간장 식초 설탕 물) 5T 정도 넣어 볶아주구요~

(명동칼국수는 돼지고기를 사용하는겁니다)

 

 접시에 담아둡니다~

 

 ㅋㅋ 장인의 손칼국수 솜씨입니다~

 

바닥에 덧밀가루 뿌려 반죽을 넓게 펴주구요~

 

 밀대로 잘 밀어준 다음~

 

앞 뒤로 덧밀가루 충분히 뿌려서 돌돌 말아줍니다~

 

 오~ 칼이 겁나 빠르네요 ㅋㅋㅋ

 

 적당히 잘라서~

 

덧밀가루 묻혀 서로 붙지 않게 살살 털어줍니다~

 

노가리,멸치,표고,다시마,말린고추 우려 냉동보관해둔 육수 하나 꺼내

소금,정종,후추 넣고 팔팔 끓을때

면에 덧가루 잘 털어내고 센불에서 투하하고 면이 서로 붙지않게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줍니다~

원래 명동칼국수 육수는 닭육수(닭발,닭머리,,)입니다.

하지만 준비된 닭육수가 없어 대신 멸치육수를 사용했지만 개운하니 나름 맛나답니다~

 

 이중 진공용기에 칼국수집처럼 집게로 면발 담아주구요~

국물 붓구요,,취향에 맞게 고명 얹어줍니다~

 

납작만두가 빠졌네요 ㅋㅋ 물만두라도 몇개 넣을까하다가 면 양이 많아 참았습니다 ㅎ

 

휘휘 저으면,,비주얼은 제법 비슷하지 않나요? ㅎ

닭육수로 하면 훨씬 더 감칠맛 나는게 깊은맛이 나서 좋구요,,

멸치육수는 깊은맛 대신 개운한 맛이 좋습니다.

저희야 워낙 칼국수 매니아들이라 다양한 육수, 다양한 레시피를 늘 연구중이랍니다 ㅎㅎㅎ

비록 산초,마늘 듬뿍 들어간 명동칼국수 생김치는 없지만,,

예전 남대문시장 칼국수의 익은 총각김치보다는 훨씬 맛있는,,

열무김치,무생채,묵은지,석박지,고추장아찌 꺼내서 맛있게 배부르게 한냄비 끝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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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라벤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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