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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홍조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 공효진 <뉴시스> |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겨울이면 유난히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현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 안면홍조는 얼굴, 목, 머리,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작스럽게 붉게 변해 열감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심한 겨울에는 안면홍조가 심해진다. 안면홍조를 병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심할 경우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안면홍조의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스트레스나 감정의 변화가 있을 때 얼굴이 붉어질 수 있다. 갱년기 호르몬도 이유가 된다.
이 경우엔 40대 이후 여성의 약 70%가 증상을 겪는다.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피부치료를 과도하게 받거나 잘못 받은 경우, 피부연고를 잘못 쓴 경우도 안면홍조를 일으킨다.
안면홍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심한 온도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추운 겨울에는 보습크림을 발라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찬바람을 피할 수 있는 머플러나 마스크 등으로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심한 피부 마사지, 자극이 강한 화장품의 사용을 자제한다. 맵거나 뜨거운 음식, 커피, 술, 담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음식으로도 안면홍조를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 K가 풍부한 해조류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피부에 탄력을 준다. 해조류에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이 풍부해 각종 성인병 예방과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청국장, 된장 같은 발표식품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때문에 민감하고 붉어지는 안면홍조를 예방하는데 좋다. 다이제인 성분이 함유된 칡은 안면홍조 개선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chocho621@ilyoseoul.co.kr